먼저 이 자리를 빌어 버블라의 꽃 수님에게 진정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.
또한 함께 해 주신 현우, 태희의 언니, 오빠, 누나, 형님들에게 진정 감사드립니다.
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다이빙도 해야 하고 마눌 그리고 애들과 함께 해야 하다는 것~~~
그것은 참으로 쉬운일이 아닙니다.
저희 마눌이랑은 어딜 여행을 가면 항상 옥신각신 합니다. 난 다이빙해야 하고, 마눌은 다이빙은 조금만 그리고 쇼핑해야 하고, 잠도 좀 자야 하고..ㅋㅋ
다들 아시겠지만 그 모든 것을 맞추기에는 너무나도 어렵고 힘든일이죠.. 그것도 7살, 3살 애들 데리고 ~~~ ㅠㅠ
이 모든 요건을 충족시켜 줄 곳을 찾다가 결국은 비빌 언덕이 있는 보홀 버블라이더로 가기로 하고 드뎌 12월 25일 밤 비행기를 타고 세부로 ~~~~~ 다시 세부에서 보홀로 ~~~ (참고로 우리 마눌님은 빨리 빨리 일정 정말 싫어하고 아침 조식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26일은 다이빙 안하는 걸로 ㅋㅋ 근데 이날 고래상어가 나타났다는 것~~ ㅠㅠㅠㅠ)
저희들이 도착하였을 땐 이미 많은 분들이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와 있는 상황 교육생 2명 그리고 8명의 펀 다이버들~~~
이쯤되면 뭉치기만 하면 술이죠..~~
어색했던 분위기도 한방에 날려 주는 알콜
다이빙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람들 만나는 것이잖아요..ㅋㅋ
총 4일 다이빙을 생각하고 왔으나, 이틀 다이빙하고 다 포기하고 봉고차 이틀 전세내어 마트 관광, 육상 관광에 나섰습니다.
이틀동안 멤버 변함없이 혜영 다이버님, 명호 커플님, 용재님 커플님, 그리고 버럭가족들 ㅋㅋ
한국에서 비오면 파전에 막걸리 마시죠~~~ 급 파전이 땡겨서 마트에서 재료 사와서 주인장 집 전세 내었습니다.
전 이때 느꼈습니다. 맞다 이것이 진정한 다이버들이다. 누구나 할 것없이 서로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는 것~~~
호박전 전문 우리 마눌 ~~~~ 뒤에서 반죽하는 혜영 다이버님, 그리고 오늘의 다크호스 군 취사병의 화려한 칼솜씨 까지 보게 된다는 것~~~(저두 요리 좀 한다고 나섰다가는 쫓겨날 뻔~~~)
호야의 화려한 고추썰기 정말 쥑임니다.
버그강사님 고생 안 시키려고 가스렌지와 불판을 가지고 갔으나, 촌구석에 부탄가스가 떨어져 어쩔 수 없이 불지피게 만들었네요.
하지만 이것 먹지 않았다면 완전 후회할 뻔 했어요..ㅎㅎ 특제 소스로 인해 완전히 죽여 줬다는 것~~~~
혜영 다이버님의 화려한 파인애플 데꼬레이션~~~
깔라망시 ~~~ 이건 수님 작품??? 같은데
이 다음 사진은 제가 술 한잔만 들어가도 카메라를 버리기 때문에 ㅋㅋㅋ
다음날 우리들은 안경 원숭이를 보러 다시 봉고를 부릅니다.
하지만 안경 원숭이 오리지널은 못보고 이렇게 한장 건졌네요. ㅋㅋ
혜영 다이버님 받아가세요..^^
뭔가 특별한 이 커플 진정한 다이버 커플입니다.^^
이렇게 보홀 버블라이더 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.
비록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다이빙을 하지 못하고 몰 투어, 육상투어만 했었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는 것은 복 받은 것 같습니다.
그리고 투어 기간내내 우리일들을 자기 일들처럼 신경써 주시고, 피로한데 저 때문에 술마시고 늦게까지 남아 있어 주신 버그강사님, 곤 강사님, 수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
다음에는 다이빙 후기를 적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
두서없이 적은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.^^
다시 뵈는 그날까지 모두다 건강하시고,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..^^